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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티파니에서 아침을 - 문리버만 기억에...

오드리 헵번이 나오는 여러 영화들이 현대에도 회자되는 이유는 사실 오직 오드리 헵번때문인 경우가 많다.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도 마찬가지 아닐까. 오드리 헵번이 창가에 앉아 문리버를 부르는 장면이 없었다면 딱히 기억에 남지 않을 것 같다. 아마 볼 일도 없었을 듯. 그래도 헵번이니까...




과거의 아픔때문인지 오직 돈 많은 남자를 잡아서 신분상승의 기회만을 노리는 여자가 결국엔 진정한 사랑을 찾는다는 고전영화다운 평범한 이야기다. 내용이 평범한 것은 아니고 이런 드라마나 영화가 워낙 흔하니까. 물론 그 시대에는 아니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좋아하는 스토리가 아니라 그다지 감흥이 없지만 그래도 신데렐라 이야기는 아니라서 다행이다.



<돈 많은 남자라면 물불 안가리는 사냥꾼?>




티파니라는 브래드가 유명한가? 이런 브랜드에 대해서 잘 모르겠지만 많이 들어본 이름이다. 티파니 주얼리에서 화려한 다이아몬드 악세사리를 고르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해 자괴감을 갖지 않아도 될 듯 하다. 적어도 영화에서는. 진정한 사랑이 있다면 과자에서 나온 싸구려 반지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나 보다. 물론 거기에는 과자에서 나왔다고 해서 아무렇게나 던져주는 것이 아닌 다른 포장이 필요하다. 티파니에서 사지는 않아도 의미있는 문구나 이니셜 정도는 새기고, 그럴듯한 포장은 기본.




현실은 영화와는 많이 다르다는 것이 문제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이런 사랑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가끔 전해져 오는 훈훈한 사랑이야기에는 이런 이야기들도 있다. 영화 자체도 이런 사랑에 촛점을 맞춰서 만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 설정상 주인공이 고급 콜걸이나 마찬가지인데도 불구하고 헵번은 전혀 그런 느낌을 주지 않는다. 하긴 헵번에 콜걸 이미지가 가당키나 한일인가...





영화 감상은 시대상을 감안하고 봐야 한다. 오드리 헵번 팬이라면야 다른 곳에 신경쓸 틈이야 없겠지만 그 시대의 빈부격차로 인한 아픔이 배경이라는 것도 감안해야 하고, 동양인을 비하하는 듯한 집주인 설정도 상당히 거슬리지만 그 시대에는 인종차별도 흔했던 때이니... 제목이 왜 '티파니에서 아침을' 인지는 영화를 보고도 인지하지 못하겠다. 한국말로 아침이라고 해서 그렇지만 아침은 morning 이 아닌 breakfast 아침식사다. 이 영화는 유튜브에서 풀버전으로 감상할 수 있다. 저작권이 만료된 영화는 유튜브에서 감상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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