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티움 컨텐츠/역사와 야사 사이

홍륜과 공민왕의 사랑싸움?

공민왕은 고려의 31대 왕으로 고려의 자주성을 되찾기 위한 반원 개혁정책을 편 왕이다. 그야말로 고려를 살리기 위한 마지막 불꽃을 태웠는데 반대로 고려의 멸망을 앞당긴 왕이기도 하다. 반원정책으로 원나라의 간섭을 벗어나려 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아내인 원나라의 공주가 죽자 거의 실성상태가 되어 나라를 말아먹었다. 


<공민왕고 노국대장공주>


오래전 쌍화점이라는 영화로 공민왕의 동성애적인 성향을 표현했고 두 남자배우의 동성애 장면으로 충격을 준 적이 있었다. 이 영화에서 공민왕의 사랑을 다뤘지만 사실 공민왕이 동성애적인 성향이 있었다고 해서 남자에 사랑을 품은 것은 아니고 그냥 퇴폐적인 성생활을 즐겼고 그 대상이 남자였을 뿐인 것으로 보인다. 그 대상은 영화에서는 홍림으로 표현 된 '홍륜'인데 말했듯이 사랑한 것은 아니다.



공민왕은 노국공주가 죽자 폐인상태가 되어 정치는 신돈에게 맡겨버리고 방탕한 생황을 즐겼다. 다른 왕비나 후궁들은 거들떠도 안봤다니 노국공주를 어지간히 사랑했나보다. 자제위라는 미소년 집단을 뽑아 음란한 생활을 즐겼는데 본인이 여장을 하고 직접적인 행위를 하는 것 외에도 후궁들을 범하게 하고 그것을 지켜보는 관음증적인 성향도 있었다.



자제위 멤버 중 공미왕이 가장 총애했던 것이 홍륜이다. 공민왕이 홍륜을 사랑했다기보다 아무래도 자신이 시키는대로 잘 따라서 총애했을 것이다. 그만큼 시키는대로 못되고 음탕한 짓을 많이 했을 듯. 공민왕의 이런 성향이 표출 된 행위 중 가장 막장짓은 자신의 왕비와 자제위 애들을 동침시킨 것이다. 공민왕에게는 정비, 혜비, 신비, 익비의 왕비가 있었는데 이 중 셋은 공민왕의 요구를 강하게 거부했고 익비만이 강압에 못이겨 자제위 애들과 동침을 했다. 그중 홍륜과는 지속적으로 동침을 해 아이를 임심하게 되었다. 공민왕은 이 소식에 기뻐했는데 이는 공민왕이 후사가 없어 자제위에게서 아이를 얻으려 했기때문이다.


<쌍화점이 이 이야기>


내시 최만생으로부터 익비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공민왕은 아들을 나을 경우 자신의 후사로 삼으려 했고 이 비밀을 알고 있는 홍륜과 일당들을 죽이려고 계획했다. 만일 공민왕이 홍륜을 정말 사랑한거라면 이런 계획은 세우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공민왕이 이 계획을 실행하기 전 결정적인 실수를 했는데 이 사실을 최만생에게 말하면서 최만생도 죽이겠다고 말한 것이다. 최만생은 이 말을 듣고 두려움을 느껴 홍륜에게 계획을 누설했다.



결국에 최만생과 홍륜 일당은 그날 밤으로 공민왕의 처소로 침입했다. 그리고 술에 취해 잠든 공민왕을 시해해버렸다. 단순히 죽인 것도 아니고 뇌수가 병풍에 튀었다는 기록이 있을정도로 난도질을 했다. 하지만 공민왕을 죽인 일당도 안전하지는 못했다. 이인임에 의해 시해사건의 당사자들이 발각되었고 모두 거열형에 처해졌다.



- 티움 프로젝트 글을 페이스북, 네이버,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구글, RSS에서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 공감 하트♡ ) 누르시는 당신은 센스쟁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