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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영화 네버랜드를 찾아서, 진짜 피터팬 제임스 배리의 이야기

영화 '네버랜드를 찾아서'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피터팬과 관련이 있을거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본 영화다. 워낙 피터팬이라는 캐릭터를 좋아하기도 하고 피터팬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도 알고 있었다. 영화에 대한 정보는 없이 영화를 보게 되서 전혀 생각을 못했다가 영화를 보는 중에 아! 하고 알게 되었다. '네버랜드를 찾아서'는 피터팬을 창조한 아버지인 제임스 배리에 대한 이야기다. 그의 일대기 같은 것은 아니고 피터팬이 탄생하게 된 과정을 그린 영화다.



늙지않는 영원한 생명이 있는 네버랜드. 그 네버랜드의 주인 피터팬. 이런 상상을 하게 된 데는 제임스 배리의 성장과정이 큰 영향을 준다. 영화상에서는 형이 죽었었다는 고백으로 짧게 나오지만 이 사건은 그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아들을 잃은 슬픔에 제임스 배리의 어머니는 매일 '너는 어른이 되지 마라'라고 얘기했다고 한다. 제임스 배리 또한 그런 가치관을 가지게 되었고 영화속에서는 멋진 조니뎁이 연기를 하지만 셀제 그는 성장이 멈춰 150cm가 안되는 키였다고 한다. 아마도 어른이 되기 싫어하는 잠재의식이 성장을 멈추게 만들었을 것이다. 



<아이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것>



<이러니 아이들의 친구가 될 수 있는 것>


그러나 그의 불운은 역설적이게도 전세계 어린이들에게는 행운이 되었다.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피터팬'이라는 멋진 캐릭터와 이야기를 탄생시켰으니까. 피터팬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이 영화도 좋아할 것이다. 물론 어른에 한해서. 자극적인 장면은 없지만 아이들용 영화는 아니다. 꿈과 동심을 잃지 않은 어른이 어떤 상상을 하며, 아이들에게 어떻게 다가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어른들이 아이들의 세계를 이해하지 못하고 어울리지 못하는 것은 대부분 동심을 잃었기때문이다. 반대로 동심을 잃지 않은 제임스 배리는 아이들과 잘 어울리며 아이들을 이해한다.



<제임스 배리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제임스 배리의 상상을 환상적으로 표현한 장면>


어른들을 위한 동화. 동화같은 이야기이면서 아이용 영화나 이야기가 아닌 작품에 이 말을 하고는 하는데 '네버랜드를 찾아서'는 어른을 위한 것이 아닌 어른의 동화다. 어른만 봐야하는 동화다. 이런류의 영화들이 늘 우리나라에서는 좋은 평을 받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지만 많은 사람이 봤으면 하는 영화이기도 하다. 특히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놀이에 상상이 더해지면...>


<현실이 된다...>



<네버랜드는 찾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것>


실화를 바탕으로 했지만 영화적인 각색을 많이 했을 것이다. 그래도 제임스 배리의 마음을 이해하기에는 충분하다. 동심을 잃고 싶지 않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너무나 가슴에 와닿고 찡한 영화였다. 피터팬을 탄생시켜 준 나이 먹지 않는 진짜 피터팬 제임스 배리에게 감사하며, 또 이런 영화의 소재를 만들어 준 그의 인생에도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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