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스턴 프라미스 결말이 왜 이래?
비고 모텐슨, 나오미 왓츠의 콜라보
데이비드 크로넷 버그 감독, 비고 모텐슨, 나오미 왓츠 주연의 영화 이스턴 프라미스. 국내에서 그다지 흥행은 못했지만 사실적인 범죄조직 묘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로튼 토마토 지수는 89%에 달한다. 극장에서 놓친 명작으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다.
※ 이스턴 프라미스 뜻 : 성서의 동방박사의 예언을 뜻하며 기독교에서 예수가 억압받는 유태인들을 구원하다는 의미이다. 영화에서는 소녀의 아기를 통해 등장인물들이 영혼의 구원을 받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에게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평점
줄거리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이스턴 프라미스는 다소 충격적인 이발소에서의 씬으로오프닝으로 시작하며 약국에서 도움을 청하러 들어온 젊은 여성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두 사건이 런던으로 이주한 러시아인들과 연관되어 전개된다. 마치 영화 대부의 콜레오네 가문과 비슷한 듯한 러시아 마피아 보리 V 자코네 가문의 이야기가 소재다. 그렇다고 대부 정도의 대작은 아니고.
약국에서 출혈을 하며 쓰러진 10대 소녀는 병원으로 실려갔지만 간호사 안나 키트로바( 나오미 왓츠 )의 품에서 분만 후에 사망한다. 살아남은 아기를 보호하기로 결심한 그녀는 러시아 태생의 어머니와 삼촌을 통해 죽은 소녀의 일기를 번역하고 마피아 가족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으로 가게 된다. 위험을 아는 그녀의 삼촌은 그녀에게 그 세계 근처에는 접근하지 말라고 애원한다.
안나는 두목인 세미온의 비열하지만 어딘가 어리숙한 아들 키릴과 폭력적이지만 충성스러운 운전사 니콜라이와 관계가 엮이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영화평
이스턴 프라미스는 크로넨버그가 그저그런 감독이 아니듯이 평범한 범죄 스릴러가 아니다. 그는 1970년대 저예산 공포 영화를 시작으로 영화 좋은 평을 받는 영화들을 만들어냈다.
이민자 2세를 연기하는 나오미 왓츠와 주인공인 비고 모텐슨의 연기는 어마무시하다. 특히 비고 모텐슨은 마치 그 세계에 있는 사람처럼 위화감이 전혀 없는 연기를 보인다. 그리고 반전의 상황에서도 또 그 모습으로 보이는 완벽한 캐릭터 표현을 하고 있다.
연출에 있어서도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특히 목욕탕에서의 격투 장면은 전혀 과장됨이 없이 실제 싸움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범죄 이력을 문신으로 새기는 내용은 러시아 마피아의 실제적인 디테일을 잘 살려냈다.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범죄 이야기 자체에는 크게 관심이 없고. 범죄의 상태에 있는 사람들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런지 일기를 추적하며 사건의 전말을 파 해치고 범죄자를 처벌받게 하고 있지만 그 과정에 얽힌 사람들의 본성과 심리를 잘 표현하고 있다.
이스턴 프라미스의 결말을 보면 뭔가 마무리가 안된 듯한 느낌을 갖게 된다. 알고보니 원래는 후속작의 제작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영화가 흥행에 실패하면서 제작비를 확보하지 못했고 협상이 결렬되어서 그런 것 같다. 결국 후속작은 볼 수가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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