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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캐리비안의 해적:망자의 함 - 형 만한 아우 있다

1편의 인기에 힘입어 만들어지는 속편들은 대부분 1편만 못한 것이 정설이다. 그래서 형만한 아우 없다고 하는데 캐리비안의 해적:망자의 함은 그 속설을 깨버리는 몇 안되는 영화다. 잭 스패로우는 캐릭터는 2편에서 더욱 완성되고 스케일은 더욱 커져 훨씬 볼만한 영화가 되었다. 1편도 좋지만 2편은 더 좋았다.



사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들은 다 훌륭하지만 가장 정점은 2편이라 생각한다. 이런 판타지스러운 블록버스터들은 CG의 힘으로 밀어붙이는 영화들이 대부분인데 캐리비안의 해적은 드물게 캐릭터의 힘이 강하다. CG는 그 인물과 이야기를 받혀주는 도구.




조니뎁의 미친 잭 스패로우 연기는 여기서도 계속된다. 아니 더 막강해진다. 아마도 오랜 시간이 지나서 이 영화를 보고 자란 훌륭한 감독이 이 영화를 리메이크 하려고 할 때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이 잭 스패로우의 역할을 누가 하냐일 것이다. 그야말로 조니뎁은 대체 불가의 캐릭터.




상상속의 크라켄을 제대로 묘사하는 이 영화는 팝콘이 아닌 문어다리를 씹으며 보는 것이 제 맛인 영화. 지금이야 더 굉장한 괴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술력이 있지만 그때 당시 크라켄의 모습은 꽤나 신선했던 장명이었다.




캐릭터들이 싱싱하게 살아있는 잭 스패로우와 아이들의 캐릭터쇼, 잭의 화려한 묘기쇼, 진귀한 바다 생물 쇼 등 온갖 볼거리들이 풍부한 잘 짜여진 서커스 쇼를 보는 듯한 영화다. 그런데 옴니버스이기는 하지만 1편을 봐야한다. 안봐도 이해는 할 수 있지만 그래야 캐릭터가 연결이 된다.




캐리비안의 해적 1편을 봤다면 2편 망자의 함을 안보면 손해다. 시리즈를 멈춰야 한다면 2편까지는 반드시 보고 끝내야 한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계속 보게 되겠지만... 흠잡을데 없이 멋지고, 긴장되고, 몰입되는 잘 만든 속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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