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다. 그걸로 끝. 원래 영화이야기 쓸 때 스포 잘 안하려고 줄거리도 안 적고 하지만 이건 스포 좀 해야될 것 같다. 하긴 뭐 스포 있어도 영화를 즐기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쿠엔틴 타란티노니까. 혹시 안본 사람중에 스포가 불편하면 읽지 마시길...
2차대전 독일군이 점령한 프랑스가 배경이다. 영화가 시작하면서 실화인가? 하는 생각이 들며 영화를 봤다. 보통 전쟁영화, 특히 2차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는 실화를 소재로 또는 실화가 모티브가 되어 만든 영화가 많으니까. 그러다가 말미에 히틀러가 죽는 모습에 어라? 히틀러가 이렇게 죽나. 자살로 죽는거 아닌가? 하다가 아... 감독이 타란티노지! 고증따위 필요없다. 오직 관객의 통쾌함만을 책임진다.
섬뜩하게 연기 잘함
마치 쿠엔틴 타란티노는 관객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역사? 메시지? 그딴거 몰라. 죽이고 싶잖아? 통쾌하게 복수하고 싶잖아? 영화 쥑이지. 그냥 즐겨. 퐈이아~~" 그리고 관객은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다. 고증이니 깊이니 하면서 깔 수 없다. 타란티노는 그런 감독이니까. 보기 싫으면 보지마라고 외칠 감독이니까.
역시 전쟁중에도 로맨스는 꽃피는구나 했다가도 아~ 감독이 타란티노지...
스크린에 불이 붙으며 여인의 웃는 모습은 정말 섬뜩하기까지 하다. 지옥에서 튀어나온 악령처럼 불바다로 만들어 모두 태워버리는 모습을 즐기는 듯이 보인다. 이런 장면을 만들어내다니 타란티노 정말 미쳤다. 후와...영화를 다 보고 나면.... 드라마나 영화에 그런 장면 있지 않나. 남자들끼리 한바탕 싸우거나 운동경기를 하고 녹초가 되어 드러누워서 그냥 피식피식 웃는거. 그런 느낌이다.
몇일전 아들을 낳았어도 타란티노에게 동정은 사치
독일은 3을 이렇게 안하는구나... 작은 지식까지
영화 바스터즈:거친 녀석들. 제목만큼이나 거친 영화. 영화평을 쌈박하다. 죽인다. 끼깔라다. 미쳤다. 또라이네. 쏘쿨, 와 씨바....등등 온갖 B급 수사를 붙여야 어울릴 것 같은 괴랄하고 엽기발랄한 영화다. 타란티노가 2차대전을 가지고 영화를 만들면 이렇게 된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 영화.
이걸 내려다보는 이 여인의 심정은 어떨까. 만감이 교차할 듯
끝까지 방심하면 안돼
영화상에서의 폭력성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타란티노의 영화를 보면 안된다. 바스터즈:거친 녀석들도 마찬가지다. 타란티노가 어디 가나... 혹시 속에 그동안 쌓인게 많아서 아픔이 잘 가시지 않아 과량의 아드레날린이 필요하다면 그의 영화 추천. 그리고 그 중에도 탑 바스터즈:거친 녀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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