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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 - 한 34금 영화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 한국 멜로 영화다. 로맨스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다. 사랑보다 너무나 무거운 현실을 보여주는 영화다. 너무 현실적이라 비현실적인 영화. 이 영화에 감정이입을 하려면 30대 중반 이상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어느정도 산전수전을 겪어봐야만 이해할 수 있는 감정일 것 같다.



누군가는 이 영화를 보고 좋다라고 느낄 것이고 누군가는 재미없다라고 느낄 것이다. 그리고 그 기준은 아마도 나이가 될 것이라는 추측을 한번 해본다. 평점은 아주 낮다. 재미없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은 듯. 사실 영화에서 그다지 재미를 찾아보기 힘들만큼 잔잔한 삶의 이야기다. 아니 잔잔하다고는 하지 못하겠다. 워낙 풍파가 많은 삶이라...




아픔을 가지고 있는 사람끼리, 그리고 사랑에 실패한 사람끼리 만났을 때 서로 공감할 수 있고 상대를 이해할 수 있나보다. 가장 힘든 순간에 떠나는 사람이 아니라 힘든 순간에 더 옆에 있어줄 수 있는 사람일테니까. 사랑은 어찌보면 그렇게 로맨틱 코미디처럼 그렇게 아름답지만은 않다. 사랑도 현실이고 삶이니까. 그런면에서 진짜 사랑을 그리고 있는 영화다.



분명 젊을때는 궁상이다라고 무시했을 스토리가 이제 와 닿는 건 내가 그만큼 나이를 먹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도 여전히 이런 영화를 찾아서 보고 싶지는 않다. 안그래도 현실이 먹먹하니 영화에서는 대리만족을 찾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쩌다 보게 되면 또 그리 나쁘지는 않다.




많이 보고 싶지는 않다. 이런 영화만 계속 보게 되면 아마도 감정적으로 힘들지 않을까 싶다. 아주 가끔. 자극적인 음식이 질릴 때 가끔 단백한 음식을 먹고 싶은 것처럼, 아주 가끔 보고 싶다. 그런 영화다.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은...



즐거운 나의 집은 현실에서 정말 있는걸까?


많은 사람들이 짓눌린 삶의 무게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상처도 있을 것이고 현실의 아픔도 있을 것이고. 그런데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이것들을 숨기려 한다. 마치 아픔이 하나도 없는 것처럼. 하지만 진짜 사랑하면 이 모든 것을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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