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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영국 감성의 로맨틱 코미디

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다소 이상한 제목의 영국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내용은 제목 그대로 아무런 은유 없이 주인공인 찰스가 네번의 결혼식에 참여하고 한번의 장례식에 참여하는 내용이다. 모두 친구의 결혼식과 장례식인데 마지막만 자신의 결혼식이다. 물론 그 결혼식이 영화의 내용에서 중요한 메시지를 던지지만.


영국 로맨틱 코미디는 특유의 감성이 있는 듯 하다. 불륜도 더럽게 만들지 않는 감성? 뭐 그렇다. 별 내용도 없는 것 같은데 그냥 피식거리며 즐겁게 보고 있다. 이런식의 소소한 유머가 좋다. 박장대소하는 것도 아니고 억지로 눈물을 쥐어짜내는 것도 아닌데 보게 되는 것. 그것이 특징인 것 같다. 


친구 결혼식에 항상 지각


이성친구인데 동거를 하는 조금은 납득이 안가는 관계


친구의 결혼식에 세번이나 참가하는 동안 휴 그랜트가 분한 주인공은 자괴감에 빠진다. 친구의 결혼식에만 참석하고 본인은 결혼을 못하고 있다고. 아마 젊은 시절을 친구들의 결혼식에 계속 가본 사람은 비슷한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결혼연령이 꽉찬 나이대의 감성이다. 마치 지금은 반드시 결혼을 하는게 인생의 성공인 것인양.




그래서 등떠밀려 긴감인가 하는 결혼도 하게 된다. 사랑을 위한 결혼이 아닌 결혼을 위한 결혼이 되는 것이다.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더 심한 것 같다. 결혼을 당사자간의 문제가 아닌 집안대 집안의 문제로 끌고가 하는 사람이나 안하는 사람이나 더 힘겹게 만는다.



자기를 늘 바라보던 사람도 모른채 다른 사람만 찾고 있는...

그런것을 겪어보고 현실에 아직 덜 동화된 사람이라면 휴 그랜트의 선택에 동감하게 될지도 모른다. 물론 방법론으로 보면 최악의 선택이기는 했지만... 눈탱이가 방탱이가 되게 맞아도 싼 선택이었다. 그래도 심각하지 않고 피식거리게 된다. 마지막까지 심각하지 않고 결과는 모두가 해피앤딩. 앤딩크레디트를 통해 알 수 있다. 그러고 보니 죽은 친구만 해피앤딩이 아니네...

조금있다 눈탱이 맞을 행동을...



결혼이라는 것이 결혼을 위한 결혼이 되는 현실 속에서 진정한 사랑을 찾는 건 과연 어리석은 짓일까? 누군가는 꿈을 꾼다고 말하고 누군가는 멋있다고 말한다. 그래도 한번 뿐인 세상 꿈꾸면서 사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남들 하는대로 그냥 그렇게 흘러가는 건 너무 재미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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