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펄펄 난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에 진출하면서 독일에서만큼 적응하지 못하나 걱정됐지만 이번 시즌에 아주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는 것이다. 급기야 토트넘 팬들이 선정하는 9월의 골 1, 2위를 모두 차지했다.
1위는 지난달 24일 미들즈브러전에서 나온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이다. 이날 손흥민은 2골 멀티골을 넣었는데 두번째 골은 전반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공간을 만들며 파고든 뒤 오른발로 감아차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이 팬으로부터 41%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오른 것이다.
손흥민의 두번째 골이 1위
2위는 지난달 11일 스토크시티전에서 나온 두번째 골이다. 이 골은 30%의 지지를 얻었다. 손흥민은 패널티박스 왼쪽 모서리 근처에서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역시 오른발 감아차기를 골을 터뜨렸다. 1,2위를 합치면 손흥민의 골이 모두 71%의 지지율을 얻은 것이다.
2위를 한 손흥민의 골과 하이라이트
한편 지난 시즌 조금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손흥민이 9월들어 최고의 활약을 한 이유는 자신감이라고 한다. 전술분석가로 있는 아드리안 클락의 칼럼에 나온 말이다. 그는 손흥민은 지난 시즌과 확연히 달려졌으며 자신감이 손흥민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고 한다. 이는 지난달 10일 스토크 시티전 득점에 성공한 이후로 바뀌었다고 한다. 멀티콜을 작성한 시점에 자신감이 붙은 것이다. 역시 성공도 성공의 맛을 본 사람이 한다고 작은 성공이 모여서 큰 힘이 될 수 있는 듯 하다.
데뷔시즌에는 왠지 모르게 독일에서만큼 활약해야겠다는 심리적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제대로 실력발휘를 못했는데 이번 시즌에는 그 부담감을 많이 덜은 것 같다. 이 상승세로 이번 월드컵 예선 이란 원정에서 어떤 활약을 보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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