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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멜라 SNS에 욕 폭격하는 한국인들. 그 찌질함...

지금 토트넘의 선수인 에릭 라멜라 SNS는 한국인의 욕으로 도배가 되고 있다. 상대가 알아보지도 못할 한국말과 알 수 있는 영어 욕으로 융단폭격을 맞고 있는 것이다. 지난 경기에 문제가 된 것인데 늘 그렇듯이 쓸데도 없는 행동으로 국가 품격을 떨어뜨리는 중이다.


토트넘은 2일 맨시티와의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도움을 기록했는데 경기 중 국내 팬들의 심기를 건드리는 일이 발생했다. 후반 19분 토트넘이 패널티킥을 얻었는데 이를 누가 차는지를 놓고 손흥민과 에릭 라멜라가 약간 실랑이를 벌였다. 경기의 주전선수끼리 그럴 수 있다고 보는데 감독이 이런 상황에 키커를 안정해 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문제의 장면


결국 라멜라가 차게 되었는데 이것도 한국팬들의 눈에 거슬렸지만 라멜라가 골을 넣지 못했다는 것이 더 심기를 건드렸다. 손흥민이 차서 넣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손흥민이 넣을 경우 3경기 연속골이기 때문이다.


결국 폭발한 한국팬들이 몰려가 라멜라 SNS에 화풀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왜 양보 안했냐는 푸념은 물론이고 도를 넘은 욕지거리를 퍼붓고 있다. 한국 욕은 이미 알고 있듯이 그 다양성과 현란함에 있어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알아보지 못하는 한국말이기에 다행이지만 만약 라멜라가 그 뜻을 알게 된다면 황당하기 그지 없을 것이다.



라멜라는 상대팀 선수도 아니고 손흥민과 같은 팀 선수다. 계속 한솥밥을 먹어야 한다는 얘기다. 경기에 진 것도 아니고 이겼는데도 이런 행태를 보이는 것은 결코 손흥민선수에게 좋지도 않고 팬으로서도 옳은 행동이 아니다. 라멜라가 손흥민을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더 나아가 앞으로 만나게 될 한국선수나 한국인을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이런 일은 이번뿐 아니라 종종 있는 일이다. 그때마다 자중의 목소리가 있지만 또 일이 생기면 똑같은 일의 반복이다. 이런것을 해서 이익이라고는 오직 자신의 주체할 수 없는 화를 풀었다는 것 뿐 그 외에는 이익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모든 부분에서 손해다. 이걸로 손흥민이 더 잘하게 될리도 없고 팀내에서 위상이 높아질리도 없으며 라멜라가 쫄아서 손흥민을 받들 일은 더더욱 없다.


물론 대부분의 축구팬들은 바르게 행동할 것이고 일부이겠지만 인터넷에서는 그 일부의 힘이 너무 크고 너무 잘 퍼지는게 문제다. SNS에 프로필 사진과 자신의 아이디 걸고 하는 이런 행동은 아무런 영향도 없이 오직 자신과 자신이 속한 집단의 품격만 떨어뜨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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