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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성매매 뉴스타파 보도, 불편한 진실


이건희 성매매 동영상으로 종일 나라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연예인의 사생활 외에도 재벌의 사생활 또한 전국민의 관심사인가 보다. 뉴스타파가 정부의 굵직한 사고를 덮기위해 터트렸을리는 없는 것 같고 보도할 때가 되어서 보도 했을것이다. 뉴스타파의 성역없는 보도로 재벌의 사생활이 밝혀진 거겠지만 이 사실을 과연 다른 언론들은 몰랐을지 의문이다. 


또 국민들은 모르고 있었을까? 누구나 재벌들이 저럴거라는 것쯤은 생각하고 있지 않았나? 증거가 나왔을 뿐. 이미 재벌이나 고위공직자들의 성매매는 몇번이나 이슈가 되었었고 유야무야 처벌없이 넘어가버렸다. 이번건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누워 계신(그렇다고 보여지는) 사람을 사법처리하지는 않을 것 같고 그냥 이렇게 이슈가 되다가 묻히려나보다.







우리나라에서 성매매는 엄연히 불법이다. 그리고 성매매를 한 사람들은 처벌을 받는다. 교육도 받고. 적어도 서민들은. 하지만 고위공직자나 재벌이 처벌을 받았다는 얘기는 들어보지를 못했다. 교육 받았다는 얘기는 더더욱 없고. 


동영상은 뉴스타파가 잠입 취재한 것 같지는 않고 제보에 의해 이뤄진거다. 동영상은 성매매를 한 여성이 촬영한 것 같고. 그런데 영상을 보면 누군가 그 여성과 모의를 하는 듯이 보인다. 이 여자가 자기는 이건희와 성매매를 한다는 걸 자랑하려고 동영상을 찍었을리는 없는 것 같고 뭔가를 위해서 찍었을 것이다. 그것이 추후의 협상용이나 이익을 위해서일거라는 추정을 할 수 있다. 


아마도 이제 이 동영상은 필요가 없어졌을지도 모른다. 이건희의 생사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협상의 주체가 없어질 위기인 것이다. 하지만 뭔가 삼성측에 압력을 넣었을지도 모른다. 실제 이메일의 캡쳐는 임원들에게 보낸 것이고 돈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삼성 측도 이것을 인정했다. 동영상을 미끼로 돈을 요구하는 전화는 받은 적이 있지만 믿을 수 없는 이야기라 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니면 응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을지도 모르고. 동영상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지도 않았다고 말하지만 여러방면으로 조사해봤을거라 생각된다.


그냥 재벌의 지저분한 사생활과 그것에 빌붙어 돈을 취하려는 사람들간의 얽히고 섥힌 사건이다. 서민들의 입장에서는 먼나라 얘기이고 이미 알고 있어 새로울 것이 없지만 크게 이슈가 되니 한번 들여다보는 가십거리의 불편한 진실일 뿐이다. 


권력과 재벌은 이 사건으로도 계속 하던대로 할 것이고 사법부는 나몰라라 할 것이다. 언론은 고개를 돌릴 것이고 국민들은 알면서도 그럼 그렇지라고 말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건희가 누구인가? 우리나라 재계의 최고 거물이다. 권력도 마음대로 하지 못했던. 재계에 미칠 영향도 그렇고 여론의 악화를 막으려는 정부의 대응도 그렇고 지금 뒤에서 찔리는 다른 권력자들이나 재벌들도 그렇고 또 다른 후폭풍이 불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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