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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영화 빅 - 어른이 된다는 건 좋은걸까?

톰 행크스의 아주 젊었을 적 영화 '빅'. 발로 커다란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는 수많은 영화 속, 드라마 속 패러디를 만들어 낸 것이 바로 이 영화 빅이다. 이 영화의 명장면 가운데 하나다. 장난스러운, 그냥 놀이처럼 보이지만 이 장면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무엇인가가 있다. 이 영화는 상당한 걸작이다. 화끈한 액션 같은 건 없는 동화같은 이야기라 그랬는지 1988년 제작되고 우리나라에는 1년이나 늦게 개봉했다. 하지만 가치가 훼손되지는 않는다. 언제봐도 훌륭한 영화이기때문이다. 3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아이가 어른이 된다. 어찌보면 상당히 유치한 소재이고 잘못 만들면 아동들이나 볼만한 이상한 영화가 될테지만 소재도 잘 살리고 감동도 주며 줄거리도 지루할 틈 없이 재미있다. 거기에는 예나 지금이나 연기잘하는 톰 행크스도 크게 한 몫 한다. 


<몸만 커졌지 하는 짓은...>




어렸을 적 대부분은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상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어른에게 혼났을 때, 공부가 하기 싫을 때, 하지 말라는 것 투성이일 때... 그러나 어릴적에는 어른의 고뇌를 알지 못한다. 어른이 되어야만 알게 된다. 그리고 어른이 된 지금은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 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그럴 것이다. 그때만큼 세상 걱정 없고 즐거운 때가 없으니까.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테니까.




<진짜 이런게 있다면 무슨 소원을 빌어볼까...>



코믹함으로 웃기기도 하고, 아련함도 있고, 여운도 남고. 이런 영화가 바로 좋은 영화다. 아직 안 봤다면 꼭 보길 권한다. 그리고 당신이 어른이라면 더욱 보기를 바란다. 12세 관람가고 그 나이대가 주인공이지만 이걸 볼 사람은 어른이다. 말초적 자극없이 보는 내내 미소지으며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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