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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왕의 남자 - 사극 영화에 대한 인식을 바꿔 준 영화

영화 왕의 남자. 신인이었던 이준기를 일약 스타로 만들고 이준익 감독을 천만 감독으로 만들어 줬으며 OST도 성공했다. 개인적으로는 사극에 대한 인식을 바꿔 준 영화다. 물론 이 영화가 아니더라도 이후에 언젠가는 바뀌었었겠지만 그 전까지 사극에 대한 인식은 굉장히 안좋았다. 사극은 대부분 19금을 주제로 다루며 지루하고 재미없는 장르였다. 그런데 왕의 남자는 달랐다. 일단 이야기 자체도 재미있었고 지루할 틈이 없었다.


전체적인 연출도 뛰어나고 특히 결말은 아주 마음에 든다. 이걸 열린 결말로 해석하기도 하지만 전혀 열린 결말이 아닌 결말이 너무 명백한 장면이다. 조선왕조실록에 몇줄있는 공길을 가지고 만들어낸 작가의 상상력이 놀랍다. 이렇게 역사와 어우러져 만들어진 이야기를 아주 좋아한다. 그래서 이 영화에 더 호감이 갈지도 모른다.






슈퍼스타 하나 없이 연기자들의 연기는 강렬하다. 원래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기는 하지마 연산군역의 정진영은 동정심을 유발하게금 엄청난 연기력을 보이며 연산군의 대명사가 되었다. 장생역의 감우성도 상당히 호연을 펼쳤으며 공길역이었던 이준기의 연기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는데 신인으로서 이 정도면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시도였던 동성애와 브로맨스를 다뤘다는 것, 그것도 사극에서 다룬 것은 상당히 신선한 시도였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다방면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인 영화니 당연히 상복도 터져 대종상에서 7개부문을 석권했다. 그것도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촬영상, 각본상 등 주요 부문은 모두 휩쓴 아주 잘 만든 영화다. 스크린수도 적은 상태에서 천만을 넘긴 진정한 천만 영화. 한국적인 정서와 미를 느낄 수 있는 영화를 보고 싶다면 누구에게나 왕의 남자를 추천한다. 



왕의 남자 OST - 이선희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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