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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영화 비틀쥬스 - 팀 버튼이 창작한 기괴한 유쾌함

머리속에 뭐가 들어있는지 궁금한 팀 버튼 감독의 영화 비틀쥬스. 그의 상업적인 장편영화 첫 성공작이 이 비틀쥬스다. 비틀쥬스로부터 팀 버튼의 역사는 시작됐다. 딱 그의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영화라고 볼 수 있다. 팀 버튼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 영화를 보고 아! 팀 버튼이 만들었구나 싶은 그런 영화다. 


공포장르로 분류되어 있지만 팀 버튼의 작품들이 그렇듯이 기괴하지만 전혀 공포스럽지 않다. 공포에 코믹을 섞었는데 유쾌하고 재미있다. 마이너하고 오컬트한 영화라 그런지 국내 개봉을 하지는 못했고 비디오로 배급되었다. 제목은 '유령수업'으로 배급되었는데 나도 이 이름으로 영화를 봤었다. 이 영화를 봤을 때는 이미 가위손과 크리스마스 악몽으로 팀 버튼의 팬이 되어버린 직후였다.



오래되서 줄거리가 잘 기억나지 않더라도 너무나 압도적으로 명확히 기억나는 장면이 있는데 비틀쥬스에서 가장 유명한 빙의로 사람들을 겁주는 만찬씬이다. 사람들을 겁주기 위해 유령이 사람들에 빙의된 장면인데 그 장면이 다른 공포영화의 빙의와 달리 너무 코믹하다.


<어이없어서 웃긴 만찬 장면>



사람들이 유령의 장난으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장면인데 그 설정과 모양새도 웃기지만 연기자들이 연기를 너무 잘한다. 심지어 조연들도 연기를 너무 잘해서 진짜 자기의 의지와 상관없이 노래하고 춤을 추는 듯이 연기를 한다. 그 모습에 웃음이 터질 수 밖에 없다. 이 장면은 언제봐도 유쾌하고 웃긴 명장면이다.


<왠지 삐에로를 닮은 코미디스러운 유령>





팀 버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초창기 팀 버튼의 작품인 이 영화를 꼭 봐야한다. 개봉도 안하고 비디오도 흔하지 않아서 팀 버튼 팬임에도 예전에는 못 본 사람이 많았다. 지금은 디지털 시대라 다운로드로 언제든 볼 수 있지만. 어쨌든 이 영화는 명작이다. 런닝타임도 예전 영화들의 표준시간인 90분. 



밑의 만찬 동영상은 아직 영화를 안봤고 볼 생각이라면 영화속에서 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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