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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 컨텐츠/역사와 야사 사이

측천무후처럼 되고 싶었던 당나라 안락공주 이과아

당나라의 공주인 이과아. 안락공주라 불린 과아는 아버지인 당중종이 할머니였던 측천무후에 의해 폐위되어 유배지로 가던 도중 태어났다. 준비가 안되어 낡은 천으로 태어난 아기를 감쌌는데 그로 인해 이름이 과아가 되었다. 과아는 아이를 감싼다는 의미다. 측천무후의 손녀이자 당중종과 위황후 사이의 막내딸이었다.


어렸을 적부터 예쁘고 총명했다. 역특해서 주변으로 부터 총애를 받은 안락공주는 너무 예쁨만 받아서 그런지 도덕적을 삐뚤어졌다. 공주로서 많은 부와 권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더 많은 것을 원했다. 뇌물을 받아 재산을 더 늘리는데 골몰했고 이렇게 모은 부로 사치스러운 생활을 했다. 백성의 농토를 빼앗고 그 농민은 노비로 삼았다.


<중국 드라마 속 위황후와 안락공주>


더 심각한 것은 권력욕이 대단해서 할머니였던 측천무후처럼 황제가 되고 싶었다. 당중종이 유배에서 풀려 다시 활제가 되었을 때 중종에게 자신을 황태녀로 삼아달라고 요구했다. 실로 당돌한 요구였다. 그래서 황태자 이중준과는 라이벌 관계였다. 



그런데 이런 권력욕은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었다. 어머니인 위황후도 황제가 되고 싶어했다. 아무래도 측천무후의 선례가 자극이 되었을 것이다. 위황후는 여황제, 안락공주는 황태녀가 되려했는데 이를 이루기 위해 급기야 어머니와 짜고 당중종을 독살했다. 당중종만 죽으면 만사가 형통하고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이것은 오판이었다. 왕족 중 권력욕을 가진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드라마 속 당예종>

안락공주의 고모인 태평공주와 사촌오빠 이융기가일으킨 정변으로 안락공주, 위황후, 무연수 일당은 살해되었다. 죽었을 뿐 아니라 위황후와 안락공주는 황후와 공주의 지위마저 잃고 폐서인이 되었다. 대역죄인으로 취급된 것이다. 하긴 자신이 황제가 되기 위해 아버지마저 죽였는데 대역죄인이 아니고 무엇일까. 난을 일으킨 이융기의 아버지 이단은 중종의 뒤를 이어 당예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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