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나우 유 씨 미 2 - 전편보다 화려하고 황당해진 마술영화

나우 유 씨 미2는 전편에 이어 화려한 마술을 소재로 한 영화다. 예고편만으로도 흥분을 감출 수 없게 만드는 이 영화는 악평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는 볼거리를 재공하는 것 만으로도 관객들에게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나우 유 씨미 1편은 놀라웠는데 2편은 그보다 마술이 더 화려해졌다. 하지만 스토리는 더 억지스러워 졌다.


전편에 비해 스토리 전반에 정교함이 떨어지지만 역시 이번편에서도 마술기법이 공개되는 짜릿함을 주고 있다. 근데 그게 좀.... 마술이라고 우기는 거랄까... 그래도 흥미롭게 볼 수 있었고 역시나 화려한 마술에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예고편이 다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예고편에서 많은 것을 보여줬던 것도 문제기는 하고. 1편과 2편은 홍보 전력을 같이 했다.




<초반부터 긴장감 있게...>


무대가 마카오로 확장되었는데 요즘 헐리우드 영화들의 공통사인것 같다. 중국을 의식한 중국끼워넣기와 띄워주기. 그래야 돈벌이가 되서 그런거겠지만 사실 불편하기는 하다. 하지만 그런거 따지면 요즘 영화 못보겠지. 우리도 드라마나 영화 만들때 중국시장을 의식하고 있으니까...


<어디 중국시장 공략 좀 해볼까...>



다른 마술들에는 아... 저렇게 되는구나 하고 공감하면서도 최면술에서는 이상하게 공감이 안간다. 저렇게 빨리 최면에 드는 것들을 경험하거나 본적이 없어서일까? TV에서 보는 최면은 조용한 공간에서 시간을 들여 하는데 반해 나우 유 씨미의 최면은 너무나 빠르고 즉흥적이다. 이것이 2편에서는 더 심해지고 빈번해진다. 어쩌면 이것이 이야기를 더 황당하게 느껴지도록 만드는지도... 3편도 나온다는데 조금 현실감 있어지려나...




<이게 누구야 해리포터 아니신가...마법사가 마술영화에 등장>


화려하고 유쾌한 영화라 시간때우기는 좋다. 장르영화로서의 매력도 있고. 우리나라처럼 어줍잖게 러브스토리를 집어넣지도 않고 오직 마술에만 집중한다. 그러니 훌륭하지는 않아도 볼만한 영화는 된다. 그래도 영화의 화려함에 비해 떨어지는 스토리가 조금 아쉬움이 남기는 한다.




<뭐니뭐니 해도 이번편의 최고 장면은 비를 멈추는 마술>


다음편에 보여줄 더 화려한 마술이 남아있을까 하는 기대감도, 들고 설마 점점 더 재미없어지겠지 하는 우려도 드는 2편이다. 마술이라는 장르에서 벗어나지 않았으면 한다. 마술이 마법이 되는 순간 현실적인 영화가 판타지가 될 수 있으니... 그러면 차라리 판타지 영화를 보는게 나으니까.



- 티움 프로젝트 글을 페이스북, 네이버,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구글, RSS에서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 공감 하트♡ ) 누르시는 당신은 센스쟁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