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여행 티움/영화 이야기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 - 백인이 본 아프리카

아웃 오브 아프리카는 극중 주인공과 동일인물 카렌 블릭센이 쓴 동명의 자서전을 원작으로 하는 대서사를 가진 영화다. 자서전이니 당연히 실화이고 영화이 캐릭터들도 대부분 실존인물로 꾸며져 있다. 실제 이런 인생을 살았다는 것이 놀랍다.


광활한 아프리카의 모습을 아름답게 보여주며 흥행에도 성공한 이 영화는 아카데미 7개 부문을 수상하며 예술성과 흥행성 모두를 잡았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좀 지루한 감이 있었다. 단순히 시간이 길어서만은 아니고 아마도 이야기의 극적인 면이 없기때문이 아닐까 싶다.





아프리카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식민지 시절의 백인중심의 시점으로 영화를 그렸기때문에 다분히 백인 우월주의적인 시각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시대가 그러니 어쩔 수 없기는 하다. 영화만으로는 아프리카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아웃 오브 아프리카를 보면 아프리카를 벗어나고 싶은 마임으 아니라 가보고 싶은 마음이 마구 들게 만드는 영화다. 


<많은 연인을 설레이게 한 머리 감겨주는 장면>



사실 영상과 몇몇 이야기만 빼면 그다지 공감이 가지는 않는다. 물론 개인적인 것이지만. 백인들이 아프리카를 식민지 삼았다는 역사적 배경만으로도 이 영화는 암울하고 아픈 영화다. 아프리카에 대한 백인의 시각을 여실히 드러낸다. 같은 시기 경쟁했던 흑인중심의 영화 컬러퍼플에 비해 다분히 백인 중심적이지만 그래서 더 사랑받고 수상까지 하게 되었다.


<많은 다큐에서 인용되는 홍학이 떼지어 날아가는 장면>




차라리 스토리를 빼고 아프리카의 멋진 자연을 보여주는 장면들을 원래의 음악과 함께 묶어 놓으면 한편의 멋진 다큐멘터리가 될 듯 하지만 그건 내 생각이고 이 영화는 흥행면에서도 성공했다. 그만큼 영화를 멋지게 본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 


<멋진 곳에서 뭄위있는 식사를 하고 싶다는 환상을 갖기에 충분>



원작이 더 좋다는 사람도 많은데 원작은 안봐서 모르겠지만 아프리카의 멋진 자연광경을 표현하는데는 영상만한게 없을 듯. 로버트 레드포드와 메릴 스트립의 사랑이 멋지다고 하지만 위대한 자연의 아름다움 앞에 인간의 사랑도 그냥 한 종의 작은 행위일뿐.... 



- 티움 프로젝트 글을 페이스북, 네이버,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구글, RSS에서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 공감 하트♡ ) 누르시는 당신은 센스쟁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