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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티움/삶의 지혜

쓰나미 소년 마르투니스의 새옹지마

 2004년 거대한 쓰나미가 동남아시아를 덮쳐다. 23만명이 넘는 엄청난 사상자를 냈는데 이 난리에 기적적으로 살아나서 화재가 된 인도네시아 소년이 있었다. 바로 쓰나미 소년으로 불린 마르투니스였다. 그는 21일간을 소파를 붙들고 물에 떠있다 구조가 되었다. 그것도 화재였지만 더 화재가 된 것은 가족과 만나고 축구선수가 되기위해 살고 싶었다는 6살 소년답지 않은 당당한 인터뷰였다. 그리고 마르투니스는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레플리카를 입고 있었다.





 이 구조모습은 포르투갈에서도 화재가 되었고 포르투갈의 축구협회는 4만유로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포르투갈의 세계최고의 축구선수인 호날두는 직접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이 소년을 만나고 끝까지 돕기로 약속했다. 마르투니스는 축구학교를 다니고 영어를 익히는 등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고 호날두의 지원으로 11년 뒤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리스본 유소년팀에 입단을 하게 되었다. 그는 쓰나미라는 일반인들은 평생 겪지 못할 재앙을 겪었고 가족도 잃었지만 그것은 그의 꿈인 축구선수로 성장하는 단초가 되기도 했다. 





인생만사 새옹지마라는 얘기가 있다. 중국의 고사로 아마도 많은 사람이 알고 있을 것이다.


옛 중국 국경에 한 노인이 말을 기르고 살았다. 어느 날 그가 기르는 말이 국경을 넘어 도망치자 마을 사람들이 노인을 찾아가 위로했다. 하지만 그는 낙심하지 않고 이것이 복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얼마 후 도망갔던 말이 다른 말과 함께 돌아오자 또 마을 사람들이 이것을 축하했다. 그러자 노인은 이것이 화가 될지 어떻게 아냐고 말했다. 그런데 말타기를 좋아하던 노인의 아들이 그 말을 타다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다. 마을 사람들이 다시 아들이 다친 걸 위로하자 역시 그것이 복이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 후 나라에 전쟁이 일어났고 장정들이 전쟁에 강제로 끌려갔지만 그의 아들은 다리가 부러져 전쟁이 나가지 않아도 되었다.





 우리의 인생은 알 수가 없다. 좋은 것이라 생각했지만 갑자기 안좋은 일이 생길 수도 있고 안 좋은 일이라 여겼는데 어느새 행운의 여신이 미소지을 수도 있다. 그러니 좋다고 너무 기고만장하지도 말고 안좋다고 너무 낙심하지도 말며 현재에 충실해야 한다. 쓰나미 소년인 마르투니스가 재앙을 견디지 못하고 삶을 포기했다면 자신의 꿈을 이루는 일도 없었을 것이며 유명세와 지원에 들떠 막무가내로 살았더라면 역시 지금의 결과가 없었을 것이다. 물론 우리가 살면서 이런 큰 행운같은 건 안 올지 모른다. 이것도 쓰나미처럼 아무나 겪어보지 못할 일일것이다.

그래도 인생... 모르는거다. 그냥 살아보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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